벅뚜벅뚜란?
세상은 이미 다른 지도가 다 그려 두었습니다. 벅뚜벅뚜의 지도는 아무것도 그려져
있지 않은 종이에서 시작하고, 당신이 걸어야만 한 점씩 채워집니다.
차나 지하철로 지난 길은 그려지지 않아요.
- 걸은 만큼 자라는 지도 — 지나온 자리가 한 점씩 종이에 찍힙니다.
자주 지난 길일수록 짙어지고, 석 달 동안 다시 밟지 않으면 잿빛으로 바랩니다
- 내가 그린 길 — 재는 것은 걸은 거리가 아니라 처음 걷는 길의
길이입니다. 같은 길을 백 번 걸어도 지도는 자라지 않아요
- 도장 찍기 — 그 자리에 서서 212가지 도장 중 하나를 찍습니다.
카메라로 간판을 찍어 넣으면 그 가게 간판이 지도에 섭니다
- 가본 곳과 가볼 곳 — 아직 안 가본 자리는 점선 도장으로 남고,
그 자리에 닿으면 다녀온 곳으로 굳습니다
- 개척 나침반 — 지금 선 자리에서 어느 쪽이 아직 하얀지 가리킵니다
- 필름 — 내 지도가 그려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내보냅니다
- 내 아이클라우드에만 — 걸음·일기·사진은 남의 눈에 닿지 않는
개인 아이클라우드에 담깁니다. 좌표는 개발자에게 한 톨도 전송되지 않습니다